매칭
매칭이란?
- 매칭은 외화자금의 흐름, 즉 자금의 유입과 지급을 통화별, 만기별로 일치시킴으로써 외화자금흐름의 불일치 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차손 위험을 원칙적으로 제거하는 환리스크 기법
- 매칭은 다국적기업, 무역회사의 본지사간 또는 제3자와의 환거래에서 이용되는 환리스크기법으로서 이 기법은 거래쌍방간에 이종통화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특히 환노출 관리체재가 중앙집중관리형식을 취하고 있는 경우 보다 용이하게 활용.
- 통화별로 자금의 수입과 지출을 일치시키는 자연매칭(natural matching) 방식과 동일 통화 대신에 환율변동 추세가 유사한 여타통화의 현금수지와 일치시키는 평행적 매칭(Parallel Matching)의 2가지 방법이 있음. 전자의 경우에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서 환리스크 헷징이 거의 완전하게 이루어 질수 있는 반면 후자의 경우에는 통화의 환율변동이 상이할 경우 완전한 매칭은 불가능하게 됨.
“매칭”을 활용한 환리스크 관리 예시
외화의 유입금액과 유출금액을 일치시켜 환리스크를 내부적으로 제거하는 방법
리딩(Leading)과 래깅(Lagging)
리딩과 래깅은 환율변동에 대비하여 외화자금 흐름의 결제시기를 의도적으로 앞당기거나(Leading) 또는 지연(Lagging)시킴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을 극소화하거나 환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노출 관리기법입니다. 리딩과 래깅기법은 본ㆍ지사간이나 그룹기업간 거래에서는 물론 수출업자 또는 외화자금관리자들의 환리스크헷징 수단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리딩과 래깅은 그룹기업간에 용이하게 일어나는데, 이는 제3자와의 거래에서는 매매쌍방의 이해관계가 상충하여 어느 일방이 이익을 실현하면 상대방은 손실을 보기 때문입니다. 즉, 그룹기업간리딩과 래깅은 기업전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에서 보다 용이하게 실행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수출입업자간의 리딩과 래깅 형태를 보면 먼저 수출업자는 장래 자국통화가 약세될 것으로 전망하는 경우에 수출상품의 선적이나 수출환어음의 매도시기를 가급적 지연시킴으로써 결제시점에서 자국통화표시 수출대전수입을 증대시키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업자의 래깅에는 수출업자의 유동성 사정이나 수출대전 수입지연에 따른 대체 자금의 차입금리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한편 자국통화가 약세될 것으로 전망되는 경우 수입업자는 수입 대전결제를 가급적 앞당김으로써 결제시점에서 자국통화표시 수입대전 지급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게 됩니다.
리딩과 래깅은 결제시점에서 실제로 실현된 환율수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위험이 수반되는 투기적요소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리딩과 래깅은 환투기를 수반하거나 원활한 국제거래의 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어 각국은 이를 외환관리의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네팅(Netting)
네팅은 다국적기업의 본지점간 또는 지사 상호간에 발생하는 채권, 채무관계를 개별적으로 결제하지 않고 일정기간 경과 후에 서로 상계한 후 그 차액만을 정기적으로 결제하는 제도입니다.
네팅의 가장 단순한 형태로서는 자회사간에 일어나는 양자간 네팅(Bilateral Netting)이 있는데 이는 쌍방간에 순채권, 채무포지션만을 일정시점에서 상호결제하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양자간 네팅은 회사간의 채권, 채무의 청산시 결제자금 규모를 축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때 유의하여야 할 사항은 환리스크관리측면에서 상계후 순포지션을 어떤 통화로 어느 시점에서 결제할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한편, 동일그룹 기업내의 3개 이상의 자회사간에 이루어지는 다자간 네팅(Multilateral Netting)이 있는데 이것은 그룹내에 중앙집중적인 자금관리기구(네팅센터)가 조직되어 있어 자회사간의 채권, 채무의 상계금액을 총괄관리하고 이를 해당 자회사에 통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다자간 네팅 제도는 기업전체의 입장에서 보면 자금 관리비용의 절감과 기업내부의 결제기능을 강화하게 됩니다. 즉, 동 제도는 지급건수 및 결제자금의 감축을 통하여 유휴자금의 극소화와 유동성 관리의 효율화 그리고 거래비용의 절감을 통하여 유휴자금의 극소화와 유동성관리의 효율화 그리고 거래비용의 절감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게 됩니다.
가격정책(Price Policy)
가격정책은 원래 기업의 판매관리와 구매관리정책의 일환으로서 판매수익의 극대화 또는 구매비용의 극소화를 위한 가격결정 및 가격선택정책을 말합니다. 환리스크 관리수단으로서의 가격정책은 수출입상품가격의 조정시점과 조정폭을 결정하는 가격조정(PRICE VARIATION)과 수출입 상품가격을 어떤 형태로 표시하여 거래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거래통화의 선택(Currency of Involving)문제로 요약됩니다.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가격정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가격조정의 경우 자국통화의 평가절상시에는 자국통화표시 수출대전이 감소할 것인바, 이 때 수출업자는 수출에 의한 자국통화 현금 수입액이 환율변동 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도록 하기 위하여는 수출상품가격을 평가절상폭만큼 즉시 인상하여야 하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수출가격조정은 해당 상품의 수출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나 소비자의 기호 및 수요의 가격탄력성, 그리고 수입국에 있어 가격통제여부 등을 고려하여 적정수준에서 조정되어야 합니다.
거래통화의 선택에 있어서는 거래상품가격의 표시통화를 신축적으로 선택함으로써 환리스크를 회피하는 방법인데, 우선 환리스크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자 하는 기업에 있어서는 수출의 경우 거래표시통화를 강세 예상통화로 할 것이며, 수입의 경우에는 약세 예상통화로 거래계약을 체결하고자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소극적인 환리스크 관리기업에 있어서는 수출 및 수입거래를 자국통화로 거래함으로써 환율변동에 따른 환리스크를 회피하고자 할 것입니다. 거래가격 표시통화의 선택에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은 거래통화의 결정과정에서 수출입업자 쌍방간의 이해가 대립됨으로써 계약성립이 어렵게 될 수 있는데 이때는 수출입업자가 50:50 방식을 이용하여 쌍방이 거래 규모의 반을 각각 자국통화표시거래로 계약함으로써 환리스크 부담을 양자간에 균등하게 배분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다국적기업의 경우에는 그룹지사간의 수출입가격을 상호간에 적절히 보상함으로써 그룹전체의 세후 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격정책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자산/부채관리(Asset-Liability Management : ALM)
자산, 부채관리는 환율(금리) 전망에 따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부채의 포지션을 조정함으로써 환(금리)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합니다. 주로 외화자산, 부채를 자국통화나 특정통화로 환산할 때 발생하는 환산위험(Translation Risk)이나 거래위(Transaction Risk)을 관리하는데 주목적이 있습니다.
자산/부채관리 기법에는 환차익의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적극적인 자산/부채관리기법과 환차손의 극소화를 위한, 즉 환산위험 회피를 위한 소극적인 자산, 부채관리기법이 있습니다. 적극적인 자산, 부채관리에 있어서는 일정 통화가 장차 강세로 전망될 경우에 강세예상통화표시의 자산이나 현금 포지션을 증대시키는 반면, 강세 예상통화표시의 채무는 조기결제 또는 조기상환을 통하여 가급적 축소시키게 됩니다. 이에 대해 일정통화가 장차 약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는 약세통화표시 자산을 축소시켜야 할 것입니다.